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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만화 제작 변화 AI툴, 앱, 클라우드

by 아른이 2025. 10. 10.

2025 만화 제작 변화 AI툴 관련 사진

만화를 만드는 방식이 요즘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낍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종이와 펜, 스캐너가 필수였는데, 지금은 태블릿 하나만 있어도 어디서든 작품을 완성할 수 있죠. 거기에 AI와 클라우드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만화 제작 환경은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은 2025년 현재, 만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고, 그 중심에 어떤 기술들이 있는지 함께 정리해보려 합니다.

AI툴

요즘 만화 작가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단어 중 하나는 바로 “AI”입니다. 처음엔 AI가 그림을 대체할까 봐 걱정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양상이죠. AI는 이제 ‘도와주는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예를 들어, Midjourney나 DALL·E 같은 툴은 글만 입력하면 원하는 분위기의 배경이나 콘셉트를 이미지로 뚝딱 만들어줍니다. 예전 같았으면 하루 종일 걸렸을 작업을 10분 만에 끝낼 수 있으니, 당연히 효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죠.

글쓰기에도 AI가 큰 도움이 됩니다. ChatGPT 같은 생성형 AI는 캐릭터의 성격에 맞는 대사를 자동으로 추천해주기도 하고, 스토리 전개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도 함께 제안해 줍니다. 특히 혼자 작업하는 작가에겐 진짜 유용한 기능입니다. 작업량이 많을 때는 가벼운 초안부터 설정 보완까지, AI가 꽤 똑똑하게 도와줘요.

물론 AI를 쓰다 보면 “이거 내가 그린 거 맞나?” 하는 고민도 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이슈나 창작성 논란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고요. 하지만 분명한 건, AI를 잘 활용하는 작가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심지어 더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겁니다.

태블릿 하나로 만화를 그린다는 게 예전엔 상상도 못 했지만, 지금은 정말 당연한 일이 됐습니다. 특히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처럼 성능 좋은 기기와 클립스튜디오, 프로크리에이트 같은 앱들이 만나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작업이 가능해졌어요.

Clip Studio Paint EX는 말 그대로 웹툰 전용 앱이라고 해도 될 만큼 기능이 강력해졌습니다. 컷 분할, 대사 삽입, 타임라인 편집까지 모바일에서도 거의 데스크탑 수준으로 작업할 수 있죠. 특히 펜만으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제스처 단축 기능은 작업 흐름을 정말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Procreate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컬러 실험이나 스케치 작업에 특히 좋아요. 레이어 수 제한이 있지만, 빠른 퍼포먼스 때문에 메인 툴로 사용하는 작가들도 꽤 많습니다.

요즘은 한 가지 앱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Procreate에서 러프 스케치를 하고, 클립스튜디오에서 본 작업, 캔바나 피그마로 배경이나 UI 요소 작업까지 연결하는 식이죠. ‘툴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실력의 일부로 여겨지는 분위기입니다.

클라우드

예전에는 만화를 만들려면 한 공간에서 팀이 모여야 했어요. 배경 담당, 채색 담당, 대사 편집까지 오가는 데 시간이 꽤 걸렸죠. 그런데 지금은 클라우드 기반 협업 시스템 덕분에 작가가 한국에 있어도 배경 작가가 일본, 편집자가 미국에 있는 식의 글로벌 협업도 실시간으로 가능합니다.

구글 드라이브,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툰붐 클라우드, 피그마, 노션, 트렐로 같은 협업 툴들은 이제 거의 필수입니다. 한 명이 컷을 수정하면 실시간으로 다른 팀원이 확인하고, 피드백을 남기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수정되는 구조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AI 번역, AI 성우 더빙까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툴들이 등장하면서, 만화 콘텐츠를 자동으로 여러 언어로 번역하고, 목소리까지 붙여 영상으로 만드는 일도 드물지 않게 되었어요. 이젠 작품 하나로 글로벌 진출하는 게 전혀 어렵지 않은 시대입니다.

심지어 팬 커뮤니티 피드백까지 클라우드로 바로 공유되다 보니, 작품을 실시간으로 개선하거나 반응을 즉각 반영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 할 방식이죠.

 

2025년 현재, 만화 제작은 기술 덕분에 훨씬 빠르고 유연해졌습니다. AI는 작가의 머릿속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해주고, 앱은 그 아이디어를 어디서든 실현할 수 있게 하며, 클라우드는 그 과정을 여러 사람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해 줍니다.

하지만 기술만으로 좋은 작품이 나오는 건 아니겠죠. 결국 핵심은 창작자 자신만의 감각과 세계관입니다. 도구는 어디까지나 도와주는 수단일 뿐, 진짜 이야기를 만드는 건 여전히 사람입니다.

기술을 두려워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세요. 새로운 도구는 새로운 표현을 가능하게 만들고, 지금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창작자에게 유리한 환경입니다. 여러분의 만화를 세상에 보여줄 최적의 순간은 바로 지금입니다.